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산소 운동/오해와 진실 (문단 편집) === 근육이 많으면 [[싸움]]을 못 한다? === '''근육이 많으면 싸움을 잘 하는 데 분명 유리하고 도움이 된다.''' 다만 근육이 많은건 싸움을 할 때 좀 더 유리한 조건이며 무조건적인 승리를 보장하는 치트키까진 아니란 정도다. '''정말 싸움을 잘 하는 데 중요한 것은 제대로 체계가 잡힌 격투기[* 권투, 킥복싱, 무에타이, 유도, 레슬링] 의 숙련도, 그 격투기에 맞는 전신 협응력과 체력, 전신 근력이다.''' 그래서 근육만 무조건 비대한 바디빌더나 스트롱맨과 격투가가 맨손 격투를 한다면 격투가가 거의 무조건 승리한다. 자신이 순수하게 근육으로만 상대와의 싸움에서 무조건 우위를 점하려면 상대가 누가 봐도 자신과 체급이나 힘 차이가 압도적으로 나야 하고, 동시에 그 상대가 격투기에 아마추어 정도의 실력이라도 갖추고 있지 않아야 한다. 근육은 모든 종류의 격투기에서 필수 요소이며, 복싱 등에서 근육을 크게 키우지 않는 것은 체급 때문이다. 체급은 체중으로 판정하므로,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근육이 많을수록 높은 체급과 상대하게 되어 전략상 불리하니까 어쩔 수 없이 줄이는 것뿐이다. 어떤 격투기든 같은 체중[* 체급 문제가 아니라 진짜로 동일한 체중으로 놓고 봐도]과 같은 등급의 기술을 가지고 붙으면 당연히 몸에 근육이 붙어있는 쪽이 유리하고 더 나아가서 그 격투기에 알맞은 근육을 가진 쪽이 유리하다.[* 보디빌딩 식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양했던 근대 무술만이 아니라 한창 종합격투기 붐이 휩쓸고 지나간 현대 무술판에서도 근육만 키우기보단 기술에 알맞은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조차 그건 어디까지나 생활 전체를 무술에 몰빵하기 힘든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을 때의 얘기라고 못을 박고 '''근육 자체가 필요 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선택과 집중의 원리로 웨이트1시간 + 기술 수련 1시간 할 거면 그냥 기술 수련 2시간 하라는 것인데, 그 정도만 해도 일반인 수준에서 격투기 할 때 필요한 근육은 붙는다는 소리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격투기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고 해도 보디빌딩식 웨이트 트레이닝과는 방향성이 다르다.] 예를 들어 똑같이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어도 축구 선수가 격투가를 주먹다짐으로 이기긴 힘들다. 이를테면 복싱에선 체중이 71KG이건 74.99KG이건 똑같은 '미들' 체급으로 취급되어 대전하게 된다. 하지만 체중이 4-5KG씩 차이가 나면 당연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근육이라는 것이 부피에 비해 매우 무겁기 때문에 겉보기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4-5KG씩 되면 살덩이가 십수 근은 더 붙은 셈이다. 참고로 헤비급(91KG이상)선수들의 평균 근육량은 55KG 전후반, 즉 체중의 50%이상을 차지하면 매우 발달한 몸이다. 평균 근육량이 40대인 미들 체급에서 근육이 상대보다 4키로 더 나간다는 것은, 쉽게 말해 그것이 몸통부분 근육이라면 옷을 껴입고, 팔 근육이라면 팔이 하나 더 달린 상태에서 결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다시 말하자면, 71~73KG의 선수는 그냥 미들급에 출전하면 매우 불리하며[* 남들도 죄다 체중감량을 해서 74.99짜리가 오니까] 이를 악물고 피터지게 감량하여 70.99KG가 되어 라이트미들급으로 출전하면 무조건 유리한 것이다. 이것이 복싱선수들이 대부분 필요없는 부위가 비쩍 마른 이유다. 하지만 길거리 싸움이라면 체급은 상관이 없어지며, 격투기처럼 룰이 없는 상황에서 근력은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단단한 근육은 공격시 타격을 줄이며, 상대를 붙잡거나, 타격하거나 할 경우 근육은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모든 타격은 근육이 많은 부분으로 받아내는게 정석인 이유가 바로 이것. 뼈로 막아내면 타격도 크고 골병이 든다. 급소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기술이라도 근력이 다르면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고, 실제로 단순히 조르기를 했는데 뼈가 부러지더라, 살짝 쳤는데 고꾸라지더라 같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근력차이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 보디빌더인 [[황철순]]이 일반인하고 폭행시비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황철순이 일반인의 얼굴에 주먹을 3번 휘둘렀는데, 상대방은 광대뼈가 심하게 함몰되었다(...) 그만큼 근육량에 따른 힘은 무시 못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격투기에서 체급을 나누는 것이다. 대부분의 룰이 있는 격투기는 체급에 따른 승패가 매우 뚜렷하며, 비슷한 기술과 비슷한 기량을 지닌 경우 체급이 높은 쪽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 어디까지나 유리하다는 것 뿐이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 체중을 늘이거나 줄여서 여러 체급에서 뛰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격투기 선수들의 기록을 간략하게 설명할때 종종 등장하는 x체급 석권! 같은것이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 이는 한때 스모 최강론의 근거로도 쓰였던 이야기다. [[씨름]]처럼 실질적으로 '격투'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종목조차도 체중이 적은 쪽은 '''버티기만 해도 승리'''라고 쳐주지 않는가. 어쨌거나, 그렇기 때문에 싸움이 시작될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신체적인 특징은 [[주먹]]과 얼굴부분, 그리고 목[* 정면에서 봤을때 얼굴 좌우 폭보다 목이 더 굵은 체형,미국에서 thick neck 이라고 하는데 미식축구선수중에 이런 체형이 많다.]과 어깨다.[* 이 부분들은 허벅지 근육이나 등 근육처럼, 옷에 의해 가려지지 않거나 적게 가려지거나, 발달할 경우 옷 위로도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쉽다] 이 부분이 발달하거나 특징적일 수록 강하다. 물론 이런 차이를 따지기 이전에, 알통이 전혀 없는 사람과 알통이 들어찬 사람이 싸우면 당연히 상대가 안 되는 것은 상식 아닐까? 보디빌딩을 10년 한 사람과 복싱을 10년 한 사람을 비교하면 당연히 복싱을 한 사람이 싸움을 더 잘하겠지만, 보디빌딩을 10년 한 사람이 운동을 안 한 지 10년 된 사람보다 피지컬 측면에서 절대로 약할 리가 없다. 또한, 그들이 아마추어 레벨 만큼이라도 격투에 관심이 있는지 알 도리도 없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보디 빌딩은 싸움을 위한 운동은 아니지만, 보디 빌더는 끊임없는 무산소 및 유산소 운동으로 다져진, 실전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근력과 체력('''피지컬''')과, 강한 의지와 인내력('''멘탈''')을 갖추게 된다. 피지컬과 멘탈은 기술의 존재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한 압박감이라는 것에 있어, 솟아올라온 승모근과 떡 벌어진 어깨, 두툼한 갑빠, 통나무같은 팔뚝에서 느껴지는 가오는 그리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상대의 외형이나 크기에서 전투력을 짐작하는 '''아주 소중한''' 본능이 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 많은 종류의 동물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거나, 싸움에서 기세를 점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몸의 크기를 부풀리는 것이다. [[사마귀]]가 날개와 팔을 활개치고, 목도리[[도마뱀]]이 목도리를 펼치고, [[고양이]]과 동물이 털과 꼬리를 세우며 허리를 펴고, [[곰]]이 두발로 일어나고, [[개]]과 동물이 머리를 쳐들고 짖어대는 일련의 동작들은 싸움 자체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가 될수도 있는 동작이다. 하지만 그런 손해에 비해 상대를 압박해서 얻는 이득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런 동작을 하는 것. ''''몸이 크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위협이다.''' 우리가 남성을 평가할 때 '어깨가 넓은 사람'을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이 본능에 의해서다. 어깨가 크면 클수록 체중에 비해 덩치가 커 보이고 실제로 이런 육체가 힘을 발휘하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 반대로 '싸움'이 아닐 경우(ex:사냥), 자신의 크기를 줄여 상대가 자신을 얕보게 하거나 위험성을 오판하게 만들어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예시에서 등장한 고양잇과 동물들을 보면 '''사냥'''을 할때는 납작 엎드려 바닥을 기어가다가 사냥감을 덮치지만, 동종과 '''싸움'''을 할때는 털과 꼬리를 치솟게 만들고 몸을 커다랗게 부풀려 울부짖는다.] 따라서 자기보다 크고 발달된 몸을 가진 상대를 보면 본능의 영역에서 굉장한 심적 압박감을 가지게 되고, 이는 자칫 용기의 상실로 이어지게 된다. 실전싸움이든 격투기든 모든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압박을 견디고 용기를 가지는 일이다. 강한 힘과 뛰어난 기술은 이 용기가 있어야만 발휘되는 것.[* 또한 이것은 싸움에 있어서도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싸움을 피하는 데 있어서도 강력한 무기가 된다. 기술이 극한으로 발달해도 육안으로 판별할 만큼의 외형적 특징이 없다면(사실 걸을 때나 서 있을 때의 발의 위치와 그에 따른 체중의 배분, 팔동작이나 손동작, 시선의 움직임, 종합적으로 움직임이 타는 리듬 등으로도 어느 정도는 구별이 가능하지만, 격투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려운 일이다), 즉 옷을 입었을때 다른 사람과 유별나게 틀리지 않다면, 실제로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라도 실제에 비해서 위압감은 좀 덜 주게 된다. 다시 말해서 유별나게 인상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다면 실제로야 어떻든 저떻든 본능적인 위압감을 더 주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껄렁거리고 시비를 거는 껄렁패들은 '''실제로는 더 위험한''' 전자보다 후자를 더 부담스럽게 여긴다. 이런 식으로 상대가 자신을 공격하기 전 두번 생각하게 만들어 방어하는 것 역시 엄연한 [[호신술]]의 한 방법.--거기다 건강과 매력까지 얻게 되니 금상첨화--] 말로, 혹은 키보드로 '보디빌더는 뻥근육이므로 실제로 싸우면 개털이다' 어쩌고 하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디빌더 앞에서 그 가오와 압박을 이겨내고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은 최소한 보디빌더만큼의 노력과 재능을 격투기에 쏟아부은 인재가 아니고서는 지난한 일이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복싱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각링에서 상대를 주먹으로 때려눕히는게 목적인 스포츠이고, 무에타이나 MMA 또한 그렇다. 하지만 보디빌딩의 목적은? 보디빌딩의 목적은 무거운 것을 들거나, 혹은 근육의 출력, 신체의 순발력 따위를 겨루는 종목이 아니다. 보디빌딩의 목적은 근육의 심미성을 측정하는 종목이지 대회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당연히 프로 격투가와 보디빌더가 싸우면 보디빌더가 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덕후]]들에게 알기 쉽게 게임으로 비유하면 근육은 스탯이고 격투 기술은 스킬이다. 결국 둘 다 고르게 찍어야 강력해지지만 그래도 둘 중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당연히 하나라도 있는 게 낫다. 싸움 기술이 없는 보디빌더라고 무시하다가 깡스탯 평타를 맞으면(...) 대략 정신이 멍해질 것이다. [[UFC]] 헤비급 전 챔피언이자 [[명예의 전당]]에 있는 [[마크 콜먼]], [[케빈 랜들맨]]도 전문 웨이트 트레이너로 [[마동석]]과 운동도 했었고 근육이 어느정도 중요한건 맞다. 기술로 유명한 [[주짓수]]에서 노기 최강자 [[고든 라이언]]도 헬스를 매우 많이 하고 거의 [[보디빌딩]] 팬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